미시마유키오1 소설독본 미행 미시마 유키오 2024.11.16 문장독본을 읽은 후에 궁금해져서 산 소설독본입니다. 미시마 유키오가 품었던 소설에 대한 생각, 이론, 이상향에 대한 이야기들이 등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문장독본보다 훨씬 난해하게 느껴졌습니다. 전공이 아닌 다른 학부의 전공서적을 읽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는 소설을 범죄와 일상 사이, 처벌받지 않는 어딘가에서 인간의 심리를 실험하고 체험하게 하는 무엇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금각사와 가면의 고백에서 그 자신이 쓴 것처럼, 심중에 숨겨진 비윤리적 욕망을 소설이란 형식으로 실현하는 작업이라 이야기하지요. 하루키의 직업으로서의 소설가도 그렇고, 미시마 유키오도 그렇고, 폴 오스터도 그렇고, 많은 소설가들이 말하는 '소설가가 되기 위한 자질'에는 공통사항이 있는 것.. 2025. 1.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