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윽고슬픈외국어1 이윽고 슬픈 외국어 문학사상 무라카미 하루키 2024/12/311. 하루키가 '먼 북소리'에 담긴 유럽 여행 이후, 프린스턴에서 보낸 시기에 쓴 에세이입니다. '먼 북소리'에서는 감상보다는 보내는 환경에 대한 인상을 위주로 담았다면, '이윽고 슬픈 외국어' 에서는 미국에서 지내며 느끼는 감상들을 보다 주관적인 문장으로 말합니다. 미국에서 느끼는 일본의 문화적 소모에 대한 비판이나, 프린스턴의 엘리트주의적인 모습과 보스턴의 자유분방한 모습들. 그 속에서 만나는 사람들에 대한 인상과 생각들이 드러납니다. 그는 예리한 눈으로 관찰하고 담담한 문장으로 말합니다. ‘미국인은 인종에 대해 차별적 발언은 삼가지만, 지리적으로는 꺼리낌없이 차별적 발언을 한다.’ 라는 요소가 재미있었습니다. 예를들어, ‘흑인들이 모여사는 곳은 위험하다’.. 2025. 1.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