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를 좋아하세요1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민음사 프랑수아즈 사강 2024/12/29 사랑과 인간관계의 복잡함을 섬세하게 그린 작품입니다. 연인 로제에게 실망하고 외로움을 느끼는 폴, 그런 폴을 열렬히 사랑하는 젊은 시몽, 그리고 쾌락과 사랑 사이에서 방황하는 로제가 만들어내는 삼각관계가 중심입니다. 사랑이란 이유를 명확히 정의할 수 없는 감정입니다. 외로움 때문일 수도 있고 단순히 끌림 때문일 수도 있고, 본능때문일지도 모르지요. 이런 이유들은 사랑의 본질을 설명하기에 불충분합니다. 어째서 사랑을 시작하게 되는지, 그리고 어쨰서 사랑이 사그라드는지는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불가능하지요. 인과관계를 논리로 쌓아올려 설명해봐야 그것이 진실인지 아닌지 알 수 없습니다. 시몽의 사랑은 요구하는 사랑입니다. 폴이 자신을 내어주기를 바라고, 로제.. 2025. 1.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