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예보1 시대예보: 호명사회 송길영교보문고2024.11.06 제가 생각하던 것과 비슷한 부분도 많고, 더 나아간 부분도 많았습니다. 기존의 거대한 조직문화에서 개인의 이름으로 각자도생하는 사회가 될 것이라는 부분이 이 책의 골자입니다. 이 부분은 널리 퍼진 생각이지요. 가족이나 인간관계보다 돈이 더 중요하다는 설문조사가 보여주듯, 현대 한국 사회는 배금주의적입니다. 간단히 그 인과관계를 말하자면 이렇습니다. 서울에 일자리와 사람이 몰리고, 인프라가 몰려들었습니다. 수도권 과밀화는 지방에서 가족단위로 살아가던 구조를 해체하고 무수한 1인가구를 만들었지요. 가족이 주던 심적 안정감과 소속감은 사라졌습니다. 그 자리를 자본이 대체하게 됩니다. 예전에는 내가 늙거나 아프게 되었을 때 나를 돌보아 줄 것은 가족이었지만, 지금은 나의 노후.. 2024. 11. 25. 이전 1 다음